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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jeunemoi 2022. 1. 24. 23:10


내가 가졌던 안 좋은 생각들을 충분히 이해해 줄 수 있는 친구들이라는 것

겪었던 감정, 상황에서 그때마다 했던 자책과
스스로에 대한 다그침, 몰아세움을 하고 있었던
착할 수밖에 없는 나의 친구들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죽음을 방법으로 생각했던 때를 이겨낸 마음가짐
생각도 우리들은 너무 닮았었고, 그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막연함에 너무 공감이 가서
눈물 나고 마음도 아팠다
힘들고 싶지 않다 굳이 겪고 싶지 않다
이겨내고 싶지 않다
그러려면 짊어지려고 하지 말자
어두운 나를 가감 없이 보여줘도
이해해 주는 친구들이라니!
역시 난 잘 살았어